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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Europe Travel/포르투갈 포르투 & 리스본

[포르투 여행] 옷 가게야? 카페야? 포르투 이색 커피 맛집 ‘So Coffee Roasters - The Feeting Room'

by 띠뚜 2024. 2. 6.


유럽에서 한국 카페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의 커피를 마시기가 은근히 어렵다. 한국의 커피 문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기도 했고, 유럽에서 마시는 커피 스타일이 한국과 다른 것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포르투에서 한국의 카페에서 맛보던 커피가 그립다면, So Coffee Roasters로 달려가길 추천한다! 아줄레주로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건물들에 둘러싸인 카페에서 잠시 오랫동안 걷느라 지친 발을 쉬면서 맛있는 커피로 힐링하길:)

 

포르투 So Coffee Roasters

 

#1 감각적인 편집샵 2층에 위치한 다락방 같은 카페

 

카페야? 옷가게야? 둘 다 맞습니다-!

 

놀라지 말고 들어오셔서 2층으로 오세요

 

So Coffee Roasters를 지도에 찍고 찾아왔다가 문 앞에서 당황할 수 있다. 나와 남편도 가게 앞까지 잘 찾아오고 나서, 커다란 옷가게인데 대체 어디에 카페가 있는 것인지 당황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The Feeting Room이라고 써져 있는 옷가게 안으로 돌진한 뒤 좁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다락방 같은 느낌의 포르투 So Coffee Roasters

 

2층에 올라가면 독립적인 카페 공간이 있다기보다 한편에 카페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아늑하다. 큰 테이블 하나와 창문 앞에 2인 테이블 하나가 있는데, 항상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나와 남편은 창가에서 뷰멍을 할 수 있었다. 카운터가 따로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냥 자리를 잡은 다음에 바리스타에게 가서 주문을 했다.

 

So Coffee Roasters 위치
https://maps.app.goo.gl/6qjchjvn7vgSobig6?g_st=ic
 

So Coffee Roasters - The Feeting Room · 4.5★(127) · 커피숍/커피 전문점

The Feeting Room | Loios, Largo dos Lóios 89 Primeiro Andar, 4050-338 Porto, 포르투갈

maps.google.com

 

#2 포르투 전경도 함께 호로록

 

공사중이어도 예쁜 포르투 건물들

 

내가 갔었던 23년 6월에는 카페 바로 앞 도로가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다. 비록 공사장 뷰가 있기는 했지만 주변에 있는 건물들이 포르투갈 건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눈이 호강할 수 있었다. 건물들마다 개성이 너무 뚜렷한 아줄레주로 치장하고 있었는데, 건물들이 '우리는 절대 서로 같을 순 없다!'라고 외치는 듯했다. 포르투갈의 자존심 같은 것일까? 아무튼 포르투갈 아줄레주 건물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경이다.

 

틈만 나면 책 읽는 남편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창문이 카페 공간에 아늑함을 더하는 것 같다. 앞이 공사 중이기는 했지만 각도를 위로 틀면 예쁜 건물들이 보이는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바로 손에 꼽는 포르투 포토존이니 슬며시 가보길 바란다.

 

눈도 즐거운 So Coffee Roasters

 

#3 옷구경하는 재미는 덤!

 

포르투갈을 여행하다가 보면 생생한 컬러를 쓰는 포르투갈의 옷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So Coffee Roasters가 있는 The Feeting Room의 옷들은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옷들을 판매하는 것 같은 편집샵이다. 너무 예쁜 디자인의 옷과 가방에 구매 충동이 일었지만, 그리 착하지 않은 가격에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해외에서는 그 나라의 특징을 담은 옷을 살 수 있다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굳이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여행을 추억할 기념품으로 하나 사는 것도 추천한다.

 

1층은 주로 여성복 위주

 

2층은 주로 남성복 및 잡화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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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었던 백팩

 

#4 유럽에서 아이스라떼 마시기, 걱정 없어!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아이스라떼'를 마시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커피는 따뜻한 음료라는 인식이 있는지 주문하는 커피 음료에 '아이스'가 들어가면 당황하는 바리스타를 볼 때가 왕왕 있다. 대부분 따뜻한 음료를 만들어주고 얼음을 따로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So Coffee Roaters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아이스라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So Coffee Rosters 아이스 라떼

 

먹는 재미와 구경하는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는 포르투의 이색 카페 So Coffee Roasters에서 모닝커피 한 잔 어떨까? 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포르투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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