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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Europe Travel/포르투갈 포르투 & 리스본

[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여행 요약집 / 포르투 가볼만한 곳 7가지

by 띠뚜 2023. 7. 13.

약 이주일 차이로 포르투에 가는 친구를 위해
먼저 포르투에 다녀온 내가 좋았던 곳, 맛있었던 곳, 살 만한 것들을 조금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는 약 3박 4일 일정으로 포르투에 있었는데 꽤 여유롭게 다녔던 것 같다. (2023년 6월 기준 정보)



1. 포르투 가볼 만한 곳 7가지(+예약 꿀팁)

1) 렐루서점 Libreria Lello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J.K. 롤링이 해리포터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유명해진 서점. 서점 외관뿐 아니라 내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포르투에 왔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사람이 진짜 많긴 한데 가면 후회 없을 곳이긴 하다. 내부의 계단을 보고 있으면 마치 호그와트 움직이는 계단이 생각난다. 롤링이 포르투갈에서 영어 선생님을 했었다고 한다. 롤링에게 영어 배웠던 학생들은 굉장히 신기할 것 같다.

  • 입장료: 5유로(책을 구매 시 책가격에서 입장료를 빼준다)
  • 꿀팁: 30분 단위로 입장객을 받는다. 현장에서 줄 서지 말고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해서 시간 맞춰서 가면 된다. 11시로 예약했다면 11시 10분쯤 여유롭게 가서 줄 서지 말고 바로 입구로 가서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 렐루서점 예약 사이트: 사이트 바로가기
  • 렐루서점 위치: 렐루서점 구글맵
  • 렐루서점 운영시간: 매일 오전 9:00 ~ 오후 7:30


본인이 좋아하는 책이 있다면 하나쯤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은 작은 크기의 고전소설(영문)을 판매한다. 책 겉표지는 포르투와 관련된 일러스트가 있고 책 겉표지 안쪽에는 예쁜 빨간 천에 렐루 서점 마크가 찍혀 있다. 작은 고전소설은 약 17-18유로 정도였다. 이미 지불한 입장료가 제외되니 추가로 12-13유로만 내면 된다.

렐루서점 외관

 

렐루서점 내부

 

렐루서점 판매 고전소설 겉표지


피노키오의 줄을 확대해 보면 포르투갈어로 거짓말이라고 써져있다고 한다. 피터팬은 스카이라인을 보니 포르투 건물이었다. 일러스트에서 깨알 같은 디테일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피노키오 표지 확대샷

 

예쁜 안표지




2) Fado 공연 @Casa do Fado


파두 공연은 포르투갈에 왔다면 꼭 경험했으면 한다. Fado는 포르투갈 단어인데,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말을 찾아보자면 ‘한’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러 의미와 느낌을 하나의 단어에 농축해 놓은 것인데, Fado는 그리움, 과거에 대한 그리움, 노스탤지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포르투갈식 기타 선율과 함께 감정이 듬뿍 담긴 파두 노래 공연을 꼭 즐겨보았으면 좋겠다. 추천하는 장소는 옛 와이너리 공간을 공연장으로 쓴다고 하는데 돌로 만들어진 어둑한 지하 공간에서 촛불과 포트와인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 그 분위기가 극대화된다. 갑자기 몰아치는 감정에 눈물 훔칠 수 있으니 휴지를 챙겨가자.

  • Fado 공연 가격: 인당 17유로(포트와인 한잔 포함)
  • 공연시간: 약 1시간(공연과 함께 중간중간 파두에 대한 설명이 있다.)

 

공연장 건물 외관 / 1층은 기념품샵. 공연보러 왔다고 하면 지하로 안내해준다.

 

Fado 공연장소


티켓에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좀 일찍 갔는데 그렇게 일찍 갈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도착한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해 주고 바로 포트와인을 따라주셔서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면 일찍 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기다리면서 포트와인을 좀 마셨는데 공연시작 직전에 다시 리필해 주셔서 뭔가 일찍 온 사람의 특권(?) 같았다.

히베리아


공연장은 그 유명한 히베리아 지역에 있어서 공연 끝나고 여운을 느끼며 아름다운 강변을 산책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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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볼량시장 Mercado do Bolhão


포르투의 가장 오래되고 큰 시장이라고 한다. 작년 보수공사를 완료해서 굉장히 깨끗하다. 1층에는 다양한 상점이 모여있는데 2층에서 보는 시장의 전경도 볼만하다.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종류별로 살펴보기가 좋다. 다만, 딱히 저렴하다거나 상품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장 그 자체로 구경하는 재미는 충분하다.

  • 볼량시장 위치: 구글맵 바로가기
  • 볼량시장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8시 (일요일 휴무,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볼량시장 전경

 

볼량시장 과일가게



4)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 @Caves Cálem


포르투에서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면 가이아라는 지역이 나온다. 도루강을 사이에 두고 포루투와 가이아로 나누어지는데, 이 가이아 지역에 도루강을 따라서 여러 와이너리가 줄지어 있다. 와이너리는 지붕에 크게 간판이 있어서 어떤 와이너리가 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칼렘은 포루투나 리스본에서도 많이 보이는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데, 동루이스 다리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뚜벅이도 가기 좋은 곳이다. 다만 한국어 와인 투어는 없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그리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지는 않아서 영어 투어로도 이해하기 충분하다.

다른 언어 투어에 비해서 아무래도 영어 투어 수요가 높다 보니 본인이 원하는 일정의 투어를 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Calem 와이너리 투어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 Calem 와이너리 위치: 구글맵 바로가기
  • Calem 투어 가격: 17유로(와인 2개 시음 Classic 기준 가격)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모든 와이너리 지붕 위에는 대문짝만한 간판이 있다

 

투어 시작 전, 박물관 같은 공간. 향을 맡아보고 맞춰보는 코너도 있는데 은근 꿀잼. 투어 시작 전, 미리 구경하고 있으면 좋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오크통


포르투에 왔는데 포트와인 와이너리에 들르지 않는다면 좀 섭섭하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포트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칼렘 와이너리는 도루강 바로 앞에 있어서 걸어가면서 보이는 포르투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포르투 전경



5) 여기 은근 뷰맛집, Porto Cathedral


포르투는 언덕에 위치한 도시라서 웬만큼 경사진 곳에 가면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여러 뷰 포인트들이 있는데 포르투 지역에서 가성비도 있으면서 멋진 대성당도 함께 볼 수 있는 ‘포르투 대성당’을 추천하고자 한다.

성당 앞 광장에서 보는 뷰도 멋지고, 3유로 정도를 내면 성당 위에 올라가서 뷰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그냥 광장에서만 뷰를 봤지만 그 정도로도 포르투의 아름다운 뷰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뷰포인트였다.

 

대성당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녹지

 

포르투 대성당

 

포르투 대성당 앞에서 바라본 포르투 뷰



6) 상 벤투 역


상벤투역은 포르투에 가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곳이라서 넣지 말까 하다가 그냥 빠르게 소개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상벤투역은 내부에 있는 아줄레주(타일 예술)로 유명하다. 근처에 맥도날드도 있는데 여기도 인테리어가 독특(샹들리에가 있는 매우 고급적인 인테리어)해서 굳이 먹지는 않더라도 상벤투역과 함께 들러보기 좋을 것 같다.

 

상벤투역 내부

 

상벤투역 내부



7) Antiga Cadeia da Relação do Porto


Antiga Cadeia da Relação do Porto 옛날에 감옥으로 만든 건물을 현재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 내용에 흥미가 없더라도 건물 자체만으로 한 번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니 동선만 맞는다면 부담 없이 들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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