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osque do Adamastor
내 기준 리스본에 있는 키오스크 중 가장 뷰 좋은 곳
리스본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고 싶다면, 리스본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시원한 맥주와 와인을 한 잔 하면서 청량한 바다와 석양을 만끽하고 싶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리스본의 노천카페인 'Quiosque do Adamastor'로 향하면 된다. 리스본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으면서 동시에 상쾌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과장을 조금 보태서, 이 곳에 가야 진정으로 리스본을 즐겼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야에 걸리는 것 없는 리스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
Quiosque(키오스크)는 포르투갈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이다. 리스본을 여행하면서 특히나 많이 보았는데, 공원이나 광장 한켠에 있는 작은 카페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노천카페? 매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픈된 야외 공간에 있어서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파는 곳이 키오스크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 많아서 그런지 야외에 앉아서 음료와 식사를 하는 것이 보편화 된 것 같다.
여기서 소개하는 Quiosque do Adamastor는 리스본에서 가장 전망 좋은, 가장 리스본스러운 곳에 위치한 키오스크가 아닐까 생각된다. 포르투갈 현지인 친구가 리스본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하면서, 본인의 힐링 스팟이라고 하더라. 가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탁 트인 전망은 가슴을 뻥 뚫리게 했고, 석양이 질 때쯤 가면 마치 라라랜드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마저 펼쳐진다. 여행의 설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Quiosque do Adamastor 정보
- 영업시간: 매일 10AM ~ 10PM
- 위치: https://maps.app.goo.gl/jHNVZ8PyWgkUzTN19?g_st=ic
탱고 한 잔 주세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아는 사람은 알고 시킨다는 것.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던 포르투갈 친구가 마시고 있던 예쁜 색깔의 빨간 음료가 궁금해서 어떤건지 물어보니 메뉴판에 없는 음료라고 한다. 탱고라고 하는데, 맥주에 빨간 과일주스를 섞은 거라고 한다. 메뉴판에 없어도 펍이라면 당연히 판다고 하니 포르투갈에 간다면 현지인 기분을 내면서 한 번 주문해보는 건 어떨까?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술의 쓴맛이 많이 제거되어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날씨가 흐리지만 않다면 꼭 석양이 지기 전에 방문해서 아름답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바란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히 저녁을 먹으러 간다면 완벽한 리스본에서의 여행 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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