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쉼'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데이트 코스로 '서촌'을 추천한다.
서촌은 경복궁 왼편에 위치한 동네를 칭하는데 고즈넉한 분위기 그 자체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한다면 그 고요함과 여유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평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 본다.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그저 그 공간에 머물면서 잊고 있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힐링 데이트 코스인 '서촌 데이트 코스'이다.
서촌/경복궁 데이트 코스
1. (점심)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겨운 '목원의 서촌가락'
2. (산책) 서촌 골목골목 산책
- 서촌의 명소 '효자 베이커리'에서 빵 테이크아웃
- 사진 서적 전문 '이라선'
3. (카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카페 '33마켓'
1. 타임머신을 탄 기분,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곳에서 국수 한 그릇 '목원의 서촌가락'
분위기 자체에서 서촌의 예스러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식당인 '목원의 서촌가락'
한적한 서촌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의 국수와 만두로 편안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목원의 서촌가락 정보]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기본 식사메뉴는 모두 만원 이하이다.
속이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에 가격도 가성비 넘친다.
기본에 충실한 맛인 국수이다.
냉면과 동일하게 국수도 국물이냐 비빔이냐로 취향이 갈리는데, 둘 다 맛있으니 취향껏 고르면 되겠다.
내가 먹은 가락국수는 딱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그 국수맛이었다.
산채만두도 별미이다.
국수 하나로는 양이 적을 수 있어서 사이드로 만두를 시켰는데 그렇게 시키니 양이 딱 적당했다.
산채만두는 안에 당면, 버섯, 야채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고기가 없어도 맛있는 만두였다 진짜.
요즘은 이렇게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한 슴슴한 음식이 당긴다.
서촌 특유의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서촌의 모습이 따뜻하고 평화롭다.
2. 식사 후 산책은 필수, 볼 것이 넘쳐나는 '서촌 골목골목 산책'
서촌 골목마다 소품샵, 카페, 빈티지샵, 옷가게, 서점 등으로 볼거리가 매우 많다.
소화도 시킬 겸 여유롭게 산책하다가 본인 취향의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식사를 한 목원의 서촌가락 골목에도 재밌는 상점들이 많으니 참고!
많은 상점들 중 몇 개만 추려서 간단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아날로그 감성 문방구, '미술관옆작업실'
매우 아담하고 시크한 느낌의 감성 문방구인 미술관옆작업실은 심플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문구류를 판매한다.
여기서 선물로 일기장을 구매했다. 어른을 위한 일기장이라니 감성 넘친다 진짜.
서로에게 일기장을 선물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사각사각 일기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
#2 통인시장 옆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효자 베이커리'
서촌의 터줏대감 '효자 베이커리'는 1987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동네 베이커리이다.
빵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신선해서 서촌에 왔다면 효자 베이커리 빵을 구매해 가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으면서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다.
콘브래드가 효자베이커리의 시그니처이다.
#3 사진 전문 서적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서점, '이라선'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니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독특한 이 서점은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사진과 관련된 책' & '사진집'을 판매하는 이곳은 다른 서점과 다르게 모든 서적을 펼쳐볼 수 있다.
사진집은 다른 서점에서는 펼쳐볼 수 없게 비닐로 포장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다.
평일에 방문한다면 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사진집을 한 장 한 장 음미할 수 있다.
3. 경복궁 돌담 맞은편 분위기와 맛 모두 완벽한 카페 '33마켓'
차와 커피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페인 33마켓은 차도 함께 즐기는 곳이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전통적인 분위기와 모던한 느낌이 조화를 이루는 곳인 33마켓은 날씨 좋은 날 햇볕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옆뜰도 있어서 야외 공간에서 한가로운 시간도 즐길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라도 빗소리와 그 풍경을 즐기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여러모로 완벽한 카페이다.
서촌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33마켓 카페는 서촌 데이트의 완벽한 마무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 추가적으로 33마켓이 위치한 건물에는 독특하게 서점 및 전시장이 있다.
특히 2층에 있는 '보안책방'은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2층에서 바라보는 경복궁 돌담뷰가 어마어마하고, 다양한 독립서적 및 예술 서적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여러 디자인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촌 그 특유의 힐링 가득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서촌 데이트 코스'는 커플이 아니라 혼자서 즐겨도 좋을 그런 코스이다.
천천히 서촌 구석구석을 거닐면서 잊고 있던 여유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다른 데이트 코스 전체 둘러보기
벚꽃이 져도 예쁜 그 곳, 신도림 도림천 데이트 코스
커플신발 추천, 뉴발란스 878
'■ Date Cour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데이트 코스 10] 여의도 데이트 / 여의도에서 가성비 있게 먹고 즐기는 데이트 (1) | 2023.05.30 |
---|---|
[서울 데이트 코스 9] 시청/덕수궁/광화문 데이트 - 도심 속 오아시스 탐방 데이트 (1) | 2023.05.23 |
[서울 데이트 코스 7] 신도림 - 도림천(안양천) 데이트 / 서울 벚꽃 데이트 명소 (1) | 2023.03.31 |
[서울 데이트 코스 6] 성수 데이트 코스 / 눈과 입이 즐거운 데이트 (2) | 2023.02.23 |
[서울 데이트 코스 5] 용산/신용산 - 국립중앙박물관 - 이촌 (5시간 / 브런치 & 카페 & 산책 : 편한 운동화 필수!) (4) | 2021.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