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치앙마이 올드타운 숙소 추천! 한식 옵션이 있는 조식 찐맛집 ‘림위앙 호텔’

여행 숙소 예약을 할 때 무료취소가 가능한 숙소를 여러 개 찾아서 예약을 걸어놓고 고민을 하다가 무료 취소 기한 전에 취소를 하나씩 해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치앙마이의 림위앙 호텔은 그냥 다른 호텔 후보지 없이 그냥 이 호텔 하나로 확정했었다. 림위앙 호텔로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식 조식' 때문이었다. 예전에는 한식을 꼭 챙겨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호주로 이민을 오고 나서 한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다. 그래서 치앙마이에서 아침에 한식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는 림위앙 호텔은 내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호주에서 느끼고 있는 한식의 허전함을 치앙마이에서 충전하려고 림위앙 호텔을 예약했고, 그 선택은 과연 옳았음을 첫 조식을 먹자마자 체감했다.

 

림위앙 호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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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올드타운에 위치한 Rimwiang Hotel

치앙마이 올드타울 안에 위치한 림위앙 호텔은 올드타운 주변을 여행하기에 최적의 숙소이다. 님만해민 하고도 그리 멀지는 않아서 이후에 님만해민 숙소로 이동할 때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숙소 주변이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좋았다. 아침에 올드타운 근처 사원에 슬슬 걸어서 산책을 해도 좋았다. 올드타운을 즐기기에 위치도 완벽한 호텔이었다.

 

림위앙 호텔 위치(구글맵)

림 위앙 호텔 ·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나는 성수기였던 2월 중순에 방문해서 그런지 1박에 약 8만 원 대에 예약했다. 조식 포함 가격에 나름 욕조가 있는 조금 가격대가 있는 방으로 예약한 점을 고려했을 때 꽤나 가성비가 좋은 숙소였다. 한 4~5달 전에 예약해서 그런지 그래도 저렴한 가격대에 예약할 수 있었다.

 

욕조가 있는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객실 규모는 남편과 둘이 사용하기에 매우 넉넉했다. 한 가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객실 내 작은 창문 하나밖에 없어서 빛이 잘 안 들어왔다는 점이다. 호캉스용 호텔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림위앙 호텔 근처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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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위앙 호텔 선택의 이유, 한식 조식

 

태국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며칠 먹다 보면 한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루의 시작을 속이 편안한 한식으로 시작하면 태국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밥, 국, 반찬 서너 가지, 그리고 과일까지 완벽한 한식 한상은 집밥을 먹는 것처럼 속이 편안하고 든든하다.

 

나는 3일 내내 고민없이 한식을 먹었고, 남편은 하루는 태국식을 먹었는데 한식이 단연코 최고였다. 여행 동선 때문에 3일밖에 못 머문 것이 아쉬웠다. 해외 여행할 때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아니면 하루 한 끼 한식은 필수인 사람이라면 림위앙 호텔은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한국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흉내 낸 한식맛이 아니라 찐한 한신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첫째날 한식 조식

둘째날 한식 조식

셋째날 한식 조식

남편이 하루 선택했었던 태국식 조식

 

전날 저녁에 한식, 서양식, 태국식 중에 어떤 조식을 먹을지 선택을 하면 아침에 라운지에 내려가면 준비해주신다. 조식을 먹고 있으면 커피도 뭘 먹을지 물어봐주시면서 원하는 것을 준비해 주시는데, 따뜻한 라떼와 아이스 라떼 모두 가능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바로 내려주셔서 그런지 맛도 좋다!

 

림위앙 호텔 1층 라운지. 아늑하고 깔끔하고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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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갖춰진 편안한 림위앙 호텔

림위앙 호텔 1층 라운지에 무료 스낵바도 있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나는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는 않았지만, 저녁에 한두개 가지고 와서 맥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다. 티백으로 보리차, 홍삼차 등의 한국식 옵션이 있는 것도 좋았다.

라운지 무료 스낵바

 

어플로 택시를 부르고 호텔 앞 정원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꽤나 편했다. 헐레벌떡 호텔 안에서 뛰쳐나가지 않아도 되고 택시가 오는 것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호텔 위치가 올드타운 길목과 멀지 않아서 택시가 꽤나 잘 잡히고 금방 왔다. 치앙마이 주말마켓 필수 코스인 징짜이 마켓도 가까웠고, 참차마켓도 그리 멀지 않았다. 님만해민으로도, 징짜이 마켓이나 핑강 쪽으로도 택시로 접근성이 좋아서 여행 동선이 간편해서 좋았다.

림위앙 호텔 앞. 택시를 기다리던 장소

 

호텔 소개인데 객실 사진이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ㅎㅎㅎㅎㅎ 한식 조식 하나만 보고 달려간 곳이기 때문에...다음에 치앙마이에 간다면 림위앙 호텔은 꼭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위치도 편하고, 조식도 맛있고, 객실도 깔끔하고, 가격도 가성비 넘치는 치앙마이 올드타운 내 내맘속 1위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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