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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Life in Australia/울릉공 Wollongong

[호주 여행] 아름다운 공원같은 호주 최애 동물원, 시드니와 울릉공 사이 ‘Symbio Wildlife Park’

by 띠뚜 2025. 4. 11.

시드니에서 쿼카를 볼 수 있다는 페더데일 동물원에 갔었고, 오늘 소개할 Symbio Wildlife Park는 호주에서 2번째로 방문했던 동물원이다. 페더데일과 비교해서 동물의 종류는 적지만 동물원 자체가 더 예쁘게 관리되어 있는 곳이다. 동물원 안에 아이들용 워터파크도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라면 심비오 동물원은 완벽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시드니에서는 차로 한 시간가량, 울릉공에서는 약 삼십 분가량 걸리는 곳인데, 한적하고 예쁜 동물원을 가고 싶다면 Symbio Wildlife Park는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입 앞으로 대령해야 겨우 먹는 피곤한 캥거루


호주를 알고 싶으면 동물원으로 가라

 

심비오 동물원

 

호주의 동물원은 한국의 동물원 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다. 우선 동물들 자체가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코알라, 캥거루 등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호주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이 초식동물이고 그래서 호주 내에 천적이 없어서 그런지 다들 순하고 경계심이 없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호주의 동물원은 사람과 동물이 매우 가깝게 있다. 아예 경계가 쳐져있지 않고 캥거루가 자유롭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울타리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낮아서 동물을 꽤나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물론 동물원 자체가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데려온 곳이기도 하지만, 호주 동물원에서는 감금의 느낌보다는 보호와 공존의 느낌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호주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것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그들의 독특한 동식물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큰 섬나라인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이 많아서 그런지 호주 여권 표지도 캥거루와 에뮤로 장식되어 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동물인 곳이 얼마나 있을까? 그 나라의 자연이 바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라니 매우 매력적이다. 바로 그 이유로 호주의 동물원은 단순히 아이들이 놀러 가는 곳 그 이상이다. 호주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지키는 곳으로, 호주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동물원에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Symbio Wildlife Park (리틀 펭귄)


Symbio Wildlife Park 위치(구글맵)

 

심비오 와일드라이프 공원 · Helensburgh, New South Wales

 

www.google.com

운영시간: 매일 오전 9:30~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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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io Wildlife Park 예약 및 관람 꿀팁

 

Symbio Wildlife Park 성인 입장료는 44 호주달러이다. 현장 구매를 하면 47달러로 3달러 비싸진다. 꼭 사이트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걸 추천! 입장료가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닌데 굳이 3달러나 더 쓸 이유가 없다.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가면 가족 할인 구성도 있으니 잘 체크해서 본인과 맞는 구성을 구매하면 되겠다.

 

티켓 구매 공식 홈페이지

 

Prices - Symbio Wildlife Park

All prices and tickets are available by clicking on the Buy Ticket button.

symbiowildlife.com.au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쉬운 곳은 아니라서 차를 타고 가는 것을 더 추천한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확실히 평일은 꽤나 여유롭고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북적하다.

 

방문 시간은 오전부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동물 쇼타임이 오후 12~1시 전후로 끝난다. 특히나 오후 늦게 가면 쇼타임이 다 끝나고 동물들이 쉬는지 밖에 잘 안 돌아다닌다. 또 동물 먹이를 추가로 구매해서 돌아다니면서 동물들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얘들이 오전에 사람들에게 많이 얻어먹고 배부른지 오후 늦게 가니까 코 앞에 먹이를 내려놓아도 잘 안 먹는다. 쇼타임은 미어캣, 리틀 펭귄, 코알라, 파충류 등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시간 맞춰서 쇼 장소로 가면 된다.

 

Symbio Wildlife Park 동물 쇼타임 스케줄 (공식 홈페이지)

 

Show Times - Symbio Wildlife Park

Show times - At Symbio Wildlife Park, you'll have the opportunity to immerse yourself in the world of our amazing animals. With informative and engaging animal...

symbiowildlife.com.au

 

파충류 쇼타임!

 

오후 늦게 가니 꽤나 피곤해보이는 캥거루씨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싶다면 추가로 Animal Encounters를 구매해야 한다. 코알라를 쓰담쓰담해보고 싶다면 방법은 있다! 코알라 Encounter를 구매해야 하는데 입장료와 별도로 추가 금액이 붙는다. 코알라 기준으로 입장료 44달러와 별도로 125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산책하듯이 동물 구경하기

 

동물원 자체가 공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듯이 슬슬 걸어가다 보면 어? 여기에 왈라비! 어? 여기 에뮤! 이렇게 된다. 동물원 안에 놀이터도 있고 앉아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도 있기 때문에 먹을 것을 싸 오는 것도 추천한다! 내부에 매점도 있긴 하지만 음식 퀄리티가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았다.

아기를 품은 왈라비

 

놀이터 옆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앵무새 코카투

 

엎어져서 마치 건초더미 같은 에뮤

 

언제나 귀여운 코알라! 하루에 20시간 자는 귀여미들

 

Echidna(바늘두더지) / 알파카(?)


날씨도 따뜻하다면 동물원 안에 있는 워터파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아용 워터파크여서 성인이 노는 곳은 아니지만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동물원에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아이가 있다면 수영복과 수건을 꼭 챙겨 오길!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

 

동물원 자체가 너무 예쁘고 평화롭다 보니 여기저기 포토존이 난무한다.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내 사진도 예쁘게 남길 수 있는 곳이 바로 Symbio Wildlife Park이다! 입장료가 부담되지만 않는다면 자주자주 방문하고 싶은 동물원이다:)

코알라 존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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