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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Europe Travel/스페인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필수 여행 코스! 완공이 코앞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예약 및 투어 정보

by 띠뚜 2025. 4. 3.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2023년)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는 스페인의 한 도시이다.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의 존재감은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장소가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1882년 건축이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지어지고 있는 곳. 현대 건축 기술의 발달로 예상보다 완공일이 앞당겨져서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내년(2026년)에 완공 예정인 그 곳. 바르셀로나를 간다면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종교를 막론하고 가우디의 신앙과 자연주의 철학이 건축에 녹아내린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방문한다면 그 규모와 디테일에 놀라게 될 것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방문, 사전 예약은 필수!!!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해놓는 것이 좋다. 예약이 항상 꽉차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바르셀로나까지 가서 예약을 못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방문하지 못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외관도 외관이지만 성당 내부도 너무 멋지기 때문에 꼭! 성당 내부에 들어가기를 추천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약 공식 홈페이지

Buy your tickets to the Sagrada Familia in Barcelona

www.sagradafamiliatickets.org

 

공홈이 아니라 한국 투어 업체들을 통해서 당일 예약을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여행 일정이 타이트 하다면 사전에 꼭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무식한 게 용감하다고 바르셀로나 여행 일주일을 채 남기지 않고 예약을 시도했는데, 원하는 시간대가 남아있지 않았었다. 지금하고는 예약 프로그램이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한데, 타워를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은 다 마감이 되어서 가이드가 포함된 것 중에 타워를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이 있었다. 와중에 영어 가이드는 남아있지도 않아서 빈 시간이 남아있는 아무 언어 가이드를 선택했던 기억이 있다.
 
타워를 올라가려면 예약 시 좀 더 제약이 있다. 가이드는 어차피 알아들을 수도 없기 때문에 타워를 올라가기 위해 돈을 더 주고 예약을 한 셈이다. 그래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잘 되어 있어서 가이드 없이 성당 곳곳을 돌아다니기 좋았다. 결론적으로 타워는 딱히... 굳이 시간이 없다면 안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성당 내부만 둘러봐도 충분하고 탑까지 올라가도 뷰가 막 좋다거나 특별한 게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탑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주면 좋을 것 같다ㅎㅎㅎㅎ 탑에 올라가지 않아서 미련이 남을 것 같다면 올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약한 시간에 성당을 방문하면 짐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들어간다. 공항 보안검색대 같은 곳을 통과해서 들어가야 한다. 꽤나 보안이 빡세게 되어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방문 유의사항!


사전 예약 필수!

  •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매진되므로 온라인 예약이 필수
  •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


입장 시간 엄수

  •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늦으면 입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
  • 미리 도착하여 줄 서는 것을 추천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가이드 추천

  • 성당의 디테일을 이해하려면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 이용 필수!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됨


가장 좋은 방문 시간

  • 아침 일찍 또는 늦은 오후 방문 시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더 여유롭게 관람 가능
  •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오전 10시~12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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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성요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수난의 파사드

 

1.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3대 파사드 (Façade, 입구)

 
1) 탄생의 파사드 (Nativity Façade) -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유일한 부분

  • 예수님의 탄생과 기쁨을 상징
  •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조각과 디테일이 가득


2) 수난의 파사드 (Passion Façade) - 직선적이고 엄격한 조각

  •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형을 묘사
  • 강렬한 명암 대비로 고통과 슬픔을 강조


3) 영광의 파사드 (Glory Façade) - 성당의 가장 큰 입구이자 미완성 부분

  • 최후의 심판과 천국으로 가는 길을 표현
  • 2026년 완공 시 가장 웅장한 모습이 될 예정

2. 18개의 탑 (Towers)

 
완공 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는 총 18개의 탑이 세워지며, 각각의 탑은 특정 성경 속 인물을 상징한다. 가우디는 성당이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180m) 보다 낮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이 신보다 더 높은 것을 만들 수 없다는 철학 때문이라고 한다.

  • 12개 제자들의 탑: 가장 낮은 탑으로, 예수님의 12제자를 의미
  • 4명의 복음서 저자(마태, 마가, 누가, 요한) 탑: 제자들보다 높은 위치
  • 성모 마리아의 탑: 최근(2021년) 완성된 138m 높이의 탑
  • 예수님의 탑 (최고 높이 172.5m): 가장 높은 중앙 탑, 2026년 완공 예정

3. 내부 구조와 자연주의 건축

 
1) 나무처럼 뻗은 기둥

거대한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처럼 디자인한 기둥들
  • 성당 내부 기둥은 마치 숲속 나무처럼 설계
  • 자연광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2)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
  • 동쪽(탄생의 파사드) → 따뜻한 색 (오렌지, 노랑) = 아침의 빛
  • 서쪽(수난의 파사드) → 차가운 색 (파랑, 초록) = 저녁의 빛
  • 시간대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게 보임


3) 나선형 계단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타워에서 내려가는 계단
  • 달팽이 껍질 모양의 나선형 계단은 가우디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대표적인 예

4. 방문 가능한 타워 구역

 

  • '타워 포함'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 가능 (일반 티켓은 성당 내부만 관람 가능)
  • 탄생의 파사드 vs. 수난의 파사드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함
  • 엘리베이터는 올라갈 때만 사용 가능 (내려올 때는 계단)
  • 높고 계단이 많아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무릎이 약한 사람은 주의

 
1) 탄생의 파사드 타워 (Nativity Tower)

  • 가우디 생전 유일하게 완성된 파사드
  • 바르셀로나 동쪽을 향하고 있어 해 뜨는 풍경을 볼 수 있음
  • 건축 장식이 더 유기적이고 자연적인 형태
  • 탑에서 내려올 때 계단 이용 (엘리베이터 없음)


2) 수난의 파사드 타워 (Passion Tower)

  • 수직적이고 간결한 디자인 (고난과 슬픔의 메시지 반영)
  • 바르셀로나 서쪽을 향하고 있어 해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
  • 다른 타워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음
  • 내려올 때도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 (계단 선택 가능)


3) 영광의 파사드는 아직 미완성이라 타워가 없고, 현재 올라갈 수 없음.


 유명 관광지에 딱히 감흥이 없는 편인데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부터는 굉장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종교적인 건축물 그 이상으로 예술과 철학의 경지에 까지 오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기념품 샵


+) 한편에 있던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 등 성당 건축 관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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