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장기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호텔보다 세탁 및 조리가 가능한 에어비앤비를 더 선호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아늑한 동네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추천한다.
7월에 접어들면 유럽은 여름휴가로 성수기 시즌이라 모든 숙소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
여행기간 임박해서 겨우겨우 예약한 에어비앤비였지만 1박에 20만 원 이내라는 가성비에, 가격 그 이상의 퀄리티로 편안하게 일주일 숙박한 에어비앤비를 추천하고자 한다.
1. 편리한 교통
기차 터미널, 공항과 가까운 위치이다. 대중교통과도 접근성이 좋아서 바르셀로나 시내에 가기에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다. 도보로 3-5분 내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바르셀로나 시내까지 접근성이 너무 좋았다.
2. 안전하고 조용한 동네
현지인이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안전하고 조용했다. 저녁에 다니더라도 전혀 위협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고요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다.
3. 친절한 호스트
방 안에 동네 맛집 리스트, 냉장고에는 낭낭하게 음료수와 물이 구비되어 있다. 호스트와는 거의 마주칠 일이 없기는 했지만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해 주신다.
4. 편안한 시설
침대도 넓고 매우 편안했고 에어컨도 작동이 잘 된다. 세탁기도 야무지게 잘 사용했다. 집 앞에 단독으로 딸린 별채 같은 공간을 우리가 전부 사용하고 가끔 세탁기 같은 걸 같이 사용할 때도 있는 것 같다. 통로를 공유하는 것 같은데 사실 별로 마주칠 일이 없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5. 아기자기한 동네
동네에 핫한 맛집도 있고 빈티지 가게도 있다. 골목골목 예뻐서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동네였다. 오히려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에어비앤비 근처 마트에 가면 관광지 인근 마트에는 품절 대란이라는 꿀국화차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사실 품절 대란 같은 건 없을 수도..?)
해외여행을 할 때 현지인이 사는 동네에 살아보는 것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했던 숙소였다.
북적북적한 바르셀로나 시내 밖에서 바르셀로나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숙소였다. 7월부터는 유럽 여름휴가 시즌이라서 사실 저렴한 숙소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에 교통편도 좋은 숙소를 잘 잡아서 7일 동안 잘 묵었었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이 아닌 조금 외곽에 떨어진 숙소를 찾고 있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어비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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