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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Overseas/2024 후쿠오카 Hukuoka

[일본 여행] 후쿠오카 유후인 료칸 추천,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by 띠뚜 2024. 1. 30.

유후인의 료칸을 예약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라는 것이다. 성수기에는 빈자리를 찾기도 힘들뿐더러, 대부분의 료칸이 꽤나 한정적인 인원을 수용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가는 원하는 곳의 예약을 놓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도 숙박일 기준 약 한 달 반 전에 예약을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유명한 곳들은 예약이 다 차 있었다. 그중에 친구가 추천해 준 곳을 겨우 예약했다 싶었는데 가이세키가 미포함이라고 한다ㅠㅠ 가이세키 때문에 료칸에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없으면 어뜩하니... 눈물을 머금고 취소하고 다른 곳을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유후노고 사이가쿠칸'이라는 곳이었다.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족탕 중 하나

 

유후인 포토존 (유후인 역 바로 앞 골목)

 

추가로 덧붙이자면, '료칸'은 일본 전통 숙소인데 흔히 온천 숙소를 지칭할 때 많이 쓰인다. 그리고 '가이세키'는 료칸에서 제공하는 제철 재료로 만든 코스요리이다. 유후인에 있는 료칸들은 대부분 저녁과 아침이 포함된 가이세키를 제공하는데 료칸에 따라서 가이세키 제공이 불가능한 곳도 있고, 한정된 인원만 제공되어 미리 마감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료칸을 예약할 때 가이세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석식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꼭 체크해 보기 바란다.

 

엄마도 나도 대만족 했던 유후인의 웅장한 유후다케산 뷰를 품고 있는 '유후고노 사이가쿠칸' 료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엄마와 함께 후쿠오카와 유후인 여행 계획이 있다면 료칸을 꼭 넣기를 바란다. 진짜 엄마 대만족하심

 

1.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기본 정보
위치, 송영 서비스, 숙박금액, 체크인

 

1) 위치
2378-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Japan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구글맵

 

유후노고우 사이가쿠간 · 4.4★(540) · 료칸

2378-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maps.google.com

 

유후노고 사이가쿠칸은 웅장한 유후다케산의 장관을 품고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웅장해지는 뷰를 보면서 뷰멍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료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마운틴뷰 숙소였는데 숙소가 마운틴뷰가 아니더라도 가이세키를 먹는 식당의 전면이 유리창이라서 여기서 멋진 뷰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식당 뷰

 

2) 송영 서비스
유후인역에서 료칸까지 픽업/샌딩 서비스 제공!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송영 서비스 전화번호: 0977-44-5000
송영 서비스 시간: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
(이외 시간은 송영서비스 불가)

 

유후인 대부분의 료칸들의 특징은 송영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들이 많다는 것이다. 유후인 시내라고 하기에는.. 자그마한 온천마을이지만, 그래도 유후인 역이 있는 시내에서 료칸들까지는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여도 가는 길이 꽤나 험하다. 택시비도 얼마 안 나온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송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료칸이 있다면 이 서비스를 야무지게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4년 1월 기준 공사중이었던 유후인역. 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연두색 공중전화 딱 1대가 있다.

 

유후인역 문 밖에서는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서 왼쪽!!

 

유후노고 사이가쿠칸도 송영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데, 전화 한 통이면 된다. 전화가 가능한 유심을 장착했으면 바로 전화를 하면 되고, 만약 핸드폰으로 통화가 안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유후인 역 입구 바로 안쪽 왼편에 있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공중전화를 위해서 동전 20~30엔 정도를 구비해 놓으면 좋다. 나는 처음에 10엔 동전 하나만 넣었더니 전화가 안 걸려서 30엔을 넣었더니 통화가 가능했다. 통화를 마치니 10엔을 돌려줬었다.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직원분들 중에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이 많았던 것 같다.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편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뭐 어찌저찌 통화는 가능하다. 나는 영어로 소통하기는 했는데 대충 눈치로 서로 소통했던... 하지만 무사히 송영 서비스를 받아서 숙소에 편하게 도착했다.

 

3) 숙박금액
2인 1박 / Mount Yufu View Japanese Style Room with 10 Tatami

 

온천세 포함 53,254엔, 예약 당시 환율로 484,665원 (24년 1월 초중순 숙박. 석식&조식 포함 가격)

나는 아고다로 예약했는데, 예약할 때 환율이 800원 대여서 바로 결제해 버렸다. 여행을 한 달 남짓 남기고 예약해서 평균 보다 조금 더 비쌌을 수도 있을 듯.

 

4) 체크인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1시

 

체크인을 하는데 갑자기 식당으로 안내해서 너무 놀랐다. 순간 내가 숙소가 아니라 식당에 잘못 찾아온 건가 싶었다. 알고 보니 웰컴차로 유자차를 내오시면서 편안하게 앉아서 체크인 과정을 도와주시는 것이었다. 체크인 과정부터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체크인 설명해 주시는 분이 일본어 가능하냐고 해서 못한다고 했더니 대뜸 한국어로 유창하게 설명해 주셨다. 한국어 구사 직원이 많은 것으로 봐서 정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가 보다 싶었다.

 

맛있는 차와 멋진 뷰와 함께했던 체크인

 

체크인을 할 때, 저녁식사 시간과 숙박이 끝나는 날 송영 서비스 시간을 정한다. 저녁식사의 경우 첫 타임이 5시 30분인데, 이 시간에 식사를 하면 생맥주나 우롱차였나? 아무튼 드링크를 하나 무료로 준다고 한다. 시간만 맞다면 해당 시간에 저녁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료칸에 들어온 이상 온천 말고는 할 것도 없으니 저녁 이르게 먹고 온천 한 판 때리고 자면 좋다.

 

대중탕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가족탕(개인탕)은 예약을 하고 써야 하는데, 체크인하고 난 이후에 숙소에 있는 전화기로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하루에 객실당 1개의 개인탕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다음날 개인탕을 예약하고 싶으면 저녁식사 후에 예약하라고 하셨다. 모든 숙박객이 체크인 한 이후에 추가 예약을 받는 것 같았다.

 

5) 가이세키
기본 석식 & 조식 제공!

 

1박만 머물렀기 때문에 우리는 체크인 한 당일 석식과 다음날 조식을 기본으로 제공받아서 먹었다. 석식의 경우 코스요리로, 애피타이저, 회, 고기, 전골, 생선구이 등 모든 종류의 음식이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나왔다. 엄마와 나는 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석식의 경우 굉장히 배불렀다.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이세키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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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이세키 일부

 

조식의 경우 한상 차림으로 나오는데, 식전 과일주스와 식후 요거트가 나오고 정갈한 일본식으로 준비된다. 밥과 미소 된장국과 함께 다양한 반찬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속도 편하면서 든든하게 한 끼를 할 수 있었다.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조식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이세키 리뷰는 추후에 별도 포스팅으로 소개해볼까 한다:) TO BE CONTINUED

 

 

6) 기타 서비스
온천 휴게실에 생맥주, 아이스크림, 생수! 무제한 제공!

 

유후노고 사이가쿠칸에서 좋았던 것은 온천을 하고 나서 있는 멋진 휴게공간에 우유 아이스크림, 생맥주, 생수가 항상 구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특히 우유 아이스크림은 내 취향 저격이어서 온천하고 난 이후에 매번 먹었던 것 같다. 굳이 편의점에서 뭘 사 오지 않더라도 이런 간식거리도 제공되고, 숙소 냉장고 안에도 맥주와 음료가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달달한 우유 아이스크림... 사진 보니 또 먹고싶다...심플한 맛 좋아하는 분들은 취향 저격 당할듯

 

힐링되었던 휴게공간

 

생맥주는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숙소 안에 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판기도 있어서 간단한 음료수는 숙소 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혹시나 늦은 저녁에 출출할까 봐 간식을 좀 사갔었는데 가이세키가 꽤나 든든해서 먹을 시간도 없긴 했다.


 

한 포스팅에 유후인 료칸 정보를 다 담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기본정보 소개부터 양이 많아져서 아래 주제들은 별도 포스팅으로 차근차근 다뤄보려고 한다. 블로그를 쓰기만 하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점점 불어 가는 것 같다. 후쿠오카 여행기도 아직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의욕이 손가락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이다...

 

2.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족탕 리뷰 (WAKI & KURAKI)
3.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가이세키 본격적으로 훑어보기
4.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숙소 리뷰

 

이 블로그에 있는 여행 포스팅을 비롯 모든 포스팅은 직접 경험하고 내돈내산 하고 했던 것 중에서 내가 느끼기에 좋았던 것들만 소개하고 있다. 좋은 정보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중에 까먹었을 때 내가 다시 보려고 하는 것도 있다ㅋㅋㅋㅋㅋ 그 말인즉슨, 별로인 것은 아예 포스팅도 안 하거나 별로라고 명시한다는 점...! 혹시나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여행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은 이러한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으니 누군가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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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유후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정보 먼저 보고 오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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