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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Everything/책

[책 추천]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옴니버스 퇴사 에세이) - 안미영 지음

by 띠뚜 2021. 5. 12.

“퇴사가 처음이세요? 막상 퇴사는 했지만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한 번 다른 퇴사 선배들의 가지각색 퇴사 스토리를 들어보세요! 생각보다 길은 다양해요!”

나는 국내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외국계 기업, 인턴과 정규직과 계약직을 모두 경험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각각의 회사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퇴사 결정은 쉽게 내릴 수 있었지만 결정이 쉬웠다고 해서 퇴사 이후가 걱정이 안되는 건 아니었다.

퇴사하고 쉬면서 회사에 짓눌렸던 마음을 추스리고 보니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한 마음이 들었다. 아직 주변 친구들 중 퇴사를 한 친구들도 많이 없을 뿐더러 퇴사 선배를 쉽게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본인의 얘기를 들을 기회도 없었다.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아봤자 냉혹한 사회를 버티지 못한 나약한 사람이 될 뿐이었다. 막연하게 다른 사람들은 왜 퇴사를 하는지 궁금했고, 이직을 위해 혹은 이직 자리를 마련하고 퇴사한 사람들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퇴사하고 무엇을 하면서 지내는지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니 꼭 나만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었다.

 

[이미지] 책표지

 


그러던 중, 안미영 작가님의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라는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고 뽑아들게 되었다. 퇴사한 사람들 10명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간 책인데, 회사를 그만둔 이유와 그만두고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써내려간 책이었다.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퇴사 경험들이지만 너무나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았고, 특히 모든 글이 술술 잘 읽어내려갔다. 어떻게 내가 했던 생각과 고민들을 이렇게 속이 시원하도록 정리해놓았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같은 고민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내게 그랬다. 지금 퇴사를 하는 사람들 혹은 퇴사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 정보 바로가기: http://naver.me/x8leSGwu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 네이버 통합검색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m.sea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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