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nternational Marriage/비자준비

[혼인신고] 호주사람과 한국에서 혼인신고하기 (호주남자 & 한국여자)

by 띠뚜 2023. 3. 17.

국내 외국인 혼인신고 방법!

 

호주사람과 한국에서 함께 혼인신고 하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추가 서류가 하나 필요하다.

바로 한국 국적이 아닌 상대 배우자가 본인의 나라에서 미혼이라는 증명서를 받아와야 한다.

추가 서류 준비 외에는 다른 절차는 한국 커플과 동일하다.

 

우리의 경우 한국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고,

때문에 둘이 함께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주 배우자가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미혼증명서(혼인 적격 증명서, CNI)는 한국에 있는 호주 대사관에서 받아야 했다.

영문으로 된 혼인 적격 증명서는 국문으로 번역해야 하는데 이건 본인이 직접 번역해도 무방하다.

 

[국제커플(호주&한국) 혼인신고 준비물]

1. 각자의 신분증 (호주 배우자 여권 & 외국인등록증(해당 시) 지참)

2. 호주 배우자 혼인적격증명서(CNI) 원본 & 번역본

3. 혼인신고서 (증인의 서명&도장을 받아가야 하니 미리 작성해가면 좋음 / 미리 작성 안 했을 경우 증인 2명의 도장을 지참하면 좋음)

 

호주남자 & 한국여자

 


호주 미혼증명서 발급받기
혼인 적격 증명서 (Certificate of No Impediment)

나라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는데,

호주 국적의 사람이라면 혼인 적격 증명서 (Certificate of No Impediment, CNI) 서류 발급이 필요하다.

 

이건 호주 배우자가 한국에 거주중이라면, 한국에 있는 호주대사관에서 신청을 하는데 미리 방문 날짜 예약을 해야 한다.

호주 배우자가 대사관이랑 이메일로 컨택해서 예약 사이트와 미리 작성해야 하는 서류 파일을 메일로 수령하던데,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호주 배우자에게 맡기자.

 

[호주 대사관 사전 방문 예약 사이트]

https://southkorea.embassy.gov.au/seol/notarial.html

 

Notarial Services

Notarial Services   Notarial services are available by Appointment  Notarial Services by mail The Embassy provides legalisation/certification services by mail. What are notarial services? Some Australian Federal and State laws require that a signature on

southkorea.embassy.gov.au

정리하자면,

CNI 서류 발급을 위해서 호주 대사관에 예약 시간을 잡아야 하고,

Application for CNI 파일을 미리 작성해서 지참하고,

호주 배우자 본인 포함, 한국 배우자의 여권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별거 없는 한 장짜리 종이가... 발급비용이 10만원이 넘으니 한국인들 혈압조심.

한국에서는 이런 증명서쯤이야 인터넷에서 무료로 뗄 수 있는데... 공증을 받는다고 해도 10만원은 좀 심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호주 Certificate of No Impediment (CNI) 셀프 번역하기

CNI를 발급받았으면 가장 어려운 일은 끝냈다고 봐야 한다.

이제 이 CNI를 직접 번역해 보자.

 

번역은 본인이 직접 해도 무방하며 딱히 정해진 서식이 없다.

나는 내용을 번역한 후 문서 하단에 하기와 같이 적은 뒤 내 도장을 찍었다.

 

[CNI 셀프 번역 공증 문구]

위 번역문은 원문과 상위 없음을 확인합니다.

이름: 홍길동 (인)

전화번호: 000-0000-0000

 

원본과 함께 직접 번역해서 내 도장을 찍은 번역본을 가져갔는데 혼인신고 진행 시 별 이상 없었다.

나는 CNI는 '혼인 적격 증명서'라고 번역했고,

각자의 이름은 가장 처음에 나왔을 때는 국문(영문) 형식으로 병기했다.

 

반응형

혼인신고서는 미리 작성해가는 것을 추천

혼인신고서는 한국인도 쓰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관계증명서(상세)를 발급받으면 혼인신고서 작성에 도움이 된다.

 

국제커플의 혼인신고서 작성의 특이점은,

1. 외국인 배우자의 이름은 미들네임이 있다면 미들네임을 포함해서 '한국어 발음'으로 적어야 한다. (성: Last Name / 명: First Name + Middle Name 순)

2. 외국인 배우자의 본, 한자, 부모님 정보는 적지 않아도 된다.

 

이외 딱히 다른 국내 커플들과 다른 주의점은 없는 듯 하다.

 


혼인신고는 가까운 '구청'에서

나는 서울 '구로구청'에서 혼인신고를 진행했다.

혼인신고서, CNI 원본 및 번역본, 신분증 모두 지참되었다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된다.

처리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앞쪽에 진상 민원인이 있어서 꽤 오래 대기했다.

 

서류제출하고 모든 처리가 다 끝나고 난 뒤 이렇게 귀여운 종이를 주셨다.

혼인신고 처리기간은 약 4~5일이 걸리고 이 기간동안 가족관계증명서는 발급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혼인신고일은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날이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가라고 하길래 찍어보았다.

나름 구로구청에서 가장 화려한 공간.

 

구로구청 혼인신고 포토존

 


다 끝난 줄 알았지?
영어이름 등록했니?

혼인신고 처리 완료 문자를 받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니 배우자가 생겨버렸다.

나중에 호주에 비자 처리를 할 때 영문 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으니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도 떼려고 하는데,

한국 전산에 호주 배우자의 영문 이름이 등록이 안되어 있다고 한다.

 

외국인 등록증도 발급받았었고, 혼인신고할 때 여권도 들고 갔는데 대체 왜 이게 등록이 안되었을까 의문은 들었지만,

이런 의문은 처리 시간만 늦출 뿐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다.

 

가족관계전산상 외국인 배우자의 영문이름을 등록하려면 '구청'에 다시 방문해야 한다.

직접 방문해야하고 동주민센터가 아닌 '구청'에서만 처리된다고 하니 구청으로 다시 고고...

여기까지하면 혼인신고 & 가족관계증명서 영문 발급까지 완료.

 

비자 발급에 비하면 혼인신고는 간단한 편인 것 같다.

모든 국제커플들 화이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