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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교토 청수사 가는 길, 오아시스 같았던 커피 찐 맛집 ‘KéFU STAND COFFEE’

띠뚜 2024. 1. 31. 23:01

교토 KeFU STAND 카페

교토 청수사 근처, 커피가 맛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작년 5월 중순 여행했던 교토의 날씨는 뙤약볕 그 자체였다.

특히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서 조금이라도 오래 있다가는 금방 더위에 지치곤 했다. 하지만 교토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교토는 많이 걸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가기 위해 호기롭게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니 청수사 인근에 꽤나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청수사를 올라가는 길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고, 언덕길이어서 자전거를 타기 힘들었을뿐더러, 자전거를 주차할 공간도 없었다. 초보 여행자의 실수였다. 청수사에 자전거를 타고 가려는 생각부터가 실수였던 것이다.

 

 

교토 청수사 가는 길, 오아시스 같은 카페 KeFU STAND

 

Kefu STAND 커피의 아이스 라떼

 

이미 더위에 지쳐있고, 자전거를 어디에 주차할지 난감하고, 밀려드는 인파에 정신이 없어지려는 바로 그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KeFU STAND 커피가 눈앞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카페가 있는지도 모르고 사람으로 몰리는 길 한편으로 자전거를 놓아도 넉넉한 공간이 눈에 들어와서 반가운 마음에 잠시 쉬고자 들어갔던 것이다. 그런데 컨테이너 박스에서 커피를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커피에 환장하는 남편과 나는 바로 커피를 구매했다.

 

교토의 케푸스탠드 커피

 

 

테이크아웃 전문점, 퀄리티 좋은 에스프레소 샷 커피

 

KeFU STAND 커피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었다. 일본의 드립커피에 지쳐있던 우리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는 에스프레소 샷 라떼였다. 실내 좌석이 있는 카페는 아니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데, 근처에 평상이나 의자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먹고 가도 된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KeFU STAND

 

KeFU STAND 커피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550엔, 라떼 600엔 정도의 가격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치고 저렴한 편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이 용서해 준다. 날씨만 너무 덥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여기서 머물면서 조금 더 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진상인 건 알지만, 청수사 가는 길 중간에 갑자기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자전거를 잠시 주차해도 되는지 여쭤보았다. 자전거를 다시 가지고 내려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지고 올라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사태였는데 정말 친절하게도 허락해 주셔서 구석에 얌전히 주차해 놓았다. 청수사는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후딱 보고 나온 뒤 자전거를 다시 찾아왔다.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던 곳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빌렸던 자전거

 

자전거를 빌렸던 교토의 게스트하우스 쓰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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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U STAND Coffee 위치 및 영업시간

 

영업시간: 매일 8AM ~ 7PM

위치: https://maps.app.goo.gl/WHjx9pn6Go11Mq1g9?g_st=ic

 

KéFU STAND · 4.8★(36) · 커피숍/커피 전문점

370 Yasaka Kamimachi, Higashiyama Ward, Kyoto, 605-0827 일본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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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u Stand Coffee

 

교토 청수사에 갈 일이 있다면 응커피로 불리는 퍼센트(%) 커피만 맛볼 것이 아니라, 교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케푸 스탠드 커피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날씨가 좋다면 좁은 청수사 골목길 인파를 피해서 탁 트여있는 케푸 스탠드 커피 앞 평상에서 산들바람을 즐기며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너무 맛있었던 케푸 스탠드 커피 아이스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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