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Overseas/2023 교토 & 오사카 Kyoto & Osaka

[일본 여행] 교토 청수사 근처 시간이 멈춘듯한 식당, Mokumoku

띠뚜 2024. 1. 24. 23:47

일본 음식이 간이 세고 달다는 평이 많아서 조금 걱정하면서 일본에 갔는데, 첫 일본 여행이었던 교토에서는 먹었던 모든 음식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었다. (반대로 후쿠오카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교토에서는 대부분의 가게를 사전조사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갔을 뿐인데 생각보다 다 기대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그중, 청수사에서 내려오다가 더위와 허기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들어갔던 카페인 Mokumoku에서 먹었던 야채카레는 맛도 맛이지만 카페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동화 속 식당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영업시간도 짧고 휴무일도 많아서 시간을 맞추지 않고서는 방문하기 어려워 보이는 카페였는데, 운이 좋게도 우연찮게 마감시간 직전에 가서 카레뿐 아니라 가게 분위기도 온전히 맛볼 수 있었다. 고즈넉한 카페 식당인 Mokumoku는 다음에 교토에 간다면 다시 한번 더 들러보고 싶은, 마치 꿈꾸는 것 같았던 장소이다.

 

Mokumoku 가게 전경

 
 

교토 Mokumoku 위치 및 영업시간

 

 

교토 Mokumoku는 청수사에서 내려와서 유명한 % 커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라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청수사에서 내려와서 % 커피를 찾아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Mokumoku 명함

 
 

[교토 Mokumoku 지도]
https://maps.app.goo.gl/hqfcih17wRFy6c9R9?g_st=ic

 

Utsuwa to Cafe Bar Mokumoku · 4.4★(14) · 카페

87 Hoshino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853 일본

maps.google.com

 

[교토 Mokumoku 영업시간]
수, 목, 금, 토 : 오전 9시 ~ 오후 3시
일 : 오후 1~5시
월, 화 : 휴무

 

[(참고!) Utsuwa to Cafe Bar Mokumoku 인스타그램]
@kyoto_mokumoku

 

멋진 골목 & 근처 핫한 응(%)카페

 

도자기 공예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 mokumoku

 
 

소박하고 맛있는 음식

 
 

마감시간인 오후 3시가 다 되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내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더 평화로웠다. 처음에는 카페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음식도 팔아서 이참에 늦은 점심도 함께 먹어버리자 하고 음식도 주문했다. 사실 마감시간이 3시인지 모르고 더위에 지쳐서 앉자마자 아이스커피와 야채 카레를 주문해 버린 것이다.

 

시원하게 들이킨 아이스커피

 

정갈하게 담아져 나온 야채카레는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모든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건강한 맛의 카레였다.
깔끔하고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인 메뉴이다.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 모두 잡은 mokumoku 야채카레

 
 

힐링되는 공간, 다채로운 공예품

 
 

카페 mokumoku의 공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드&빈티지 인테리어였다.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었고, 모든 것들이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딱 깔끔하고 과하지 않게 꾸며진 식당이었다. 작년 5월 중순에 방문했었는데 이날 날씨는 너무 더웠지만 따뜻한 오후의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는 그야말로 완벽한 힐링의 공간이었다.

 

mokumoku 내부
mokumoku 내부

 

 Mokumoku에는 음료와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공예품을 함께 판매하는 공간이었다. 가게 앞쪽에는 다양한 도자기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내추럴한 무드의 도자기 제품들이 많았다. 충동구매를 일으킬 정도로 정말 예쁜 도자기들이었다. 그리고 가게 안쪽에는 핸드메이드 테이블 매트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사진으로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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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고 있는 테이블 매트
핸드메이드 테이블 매트

 

앞쪽 창문으로 보이는 판매 도자기들

 

교토의 고요함과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다면 카페 mokumoku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청수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니면 청수사를 올라가기 전에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카페 mokumoku야말로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휴일이 있을 수 있으니 영업정보를 잘 찾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mokumoku 뒷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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