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Europe Travel/이스탄불 Istanbul

[튀르키예/터키 여행] 이스탄불 필수 관광지 ‘갈라타 탑 Galata tower'

띠뚜 2023. 8. 18. 13:34

이제 튀르키예로 이름이 바뀐 터키이지만,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터키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나라에 다녀왔다. 이스탄불은 사실 한국에서 가는 직항이 있어서 선택한 여행지인데 그렇게 성의 없게 선택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였다. 유럽에 있는 도시 중 인구수로는 1위인 이스탄불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갈라타 탑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이스탄불만 6박 7일로 꽤 길게 다녀왔지만, 이스탄불을 짧은 여정으로 계획했는데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일단 갈라타 탑으로 가면 된다. 그날 날씨까지 좋다? 무조건 갈라타 탑. 공식이니 외워도 좋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갈라타탑 외관

 

갈라타 탑 위치 및 입장료

트램 모양의 갈라타 탑 매표소

 

갈라타 탑 입장료는 23년 6월 기준으로, 성인 1인당 350리라이다.
리라가 아작이 나서 한화로 환산하면 1만 7천 원 정도지만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관광지 입장료가 과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두 번 가도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멋진 이스탄불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오디오 가이드는 별도로 60리라를 추가해야 해서 굳이 구매하지 않았는데, 사실 이스탄불 전경을 보는 것에 의의가 있기도 해서 갈라타 탑 오디오 가이드는 패스했다. 


갈라타 탑 위치(구글지도)

 

갈라타 탑 · 4.7 ★ (156109) · 역사적 명소

튀르키예 34421 İstanbul, Beyoğlu, Bereketzade

maps.google.com

 

오디오 가이드는 추가 60리라

 

 

이스탄불의 멋진 전망을 360도 뷰로

갈라타 탑에서 내려다본 이스탄불 전경

 

갈라타 탑은 탑 자체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그 위에서 보는 이스탄불의 뷰 때문에 꼭 올라가 봐야 하는 곳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맑은 날 갈라타 탑을 올라가서 그 뷰가 더 예뻤던 기억이 있다.

사실 입장료만 조금 더 저렴하다면 낮에도 올라가 보고 밤에도 올라가 보고 싶었다.

 

어느 곳을 보더라도 정말 예쁜 뷰가 있으니 지루하지 않다.

꼭대기 층은 밖으로 나가서 뷰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꼭대기 층 아래쪽에는 창문 안쪽으로 망원경이 있어서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실내 망원경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성능이 너무 좋아서 멀리 도로에 있는 차도 보이고 가까이 있는 건물 안의 사람도 보여서 이거 사생활 침해 아닌가 걱정되기도 했다. 망원경으로 유명한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갈라타 탑 내부 망원경

 

이스탄불 여행 2일 차쯤 갈라타 타워를 방문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이스탄불의 관광지 위치가 파악된 여행 초반에 갈라타 탑을 방문한다면 다음에 방문할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고 이스탄불의 지리에 대해서 큰 그림을 가지고 남은 여행을 지속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갈라타 탑에 가면 볼 수 있는 이스탄불 조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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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곳

갈라타 탑 내 최애 뷰

 

갈라타 탑에서 손쉽게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바람이 많이 부는 꼭대기층 야외보다는 그 아래층 실내 창가 앞을 추천한다.

이스탄불의 멋진 뷰가 액자처럼 보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장소이다.

내가 맘에 드는 이스탄불의 뷰를 골라서 그 앞에서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자

갈라타탑에서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한다

 

갈라타 탑 티켓을 구매했다면 탑 입구로 가면 된다.

역시나 고양이의 나라 튀르키예답게 탑 가는 입구 계단에 떡하니 고양이가 낮잠을 청하고 있다.

사람이 지나가도 뒤척임 하나 없던 팔자 좋은 이스탄불 길고양이들... 부럽다...

 

팔자좋은 이스탄불 길고양이

 

탑 입구로 가면 입장권의 QR코드를 스캔하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는 최상층에서 멈추지는 않고 꼭대기 2층 아래쯤에서 멈춰주는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서 슬슬 전망을 구경하면서 꼭대기층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내려갈 때는 계단밖에 보이지 않아서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왔는데, 거동이 불편한 동행자가 있다면 이 부분은 따로 문의해봐야 할 것 같다.

계단은 그렇게 좁지 않아서 유럽의 다른 탑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내려왔던 것 같다.


이스탄불은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다.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그랜드 바자르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데, 갈라타 탑은 나와 남편의 개인적인 원픽이었다.

사실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에 밀리는 관광지이지만, 나는 이스탄불에서 갈라타 탑은 정말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갈라타 탑은 뷰가 위주이기 때문에 날씨가 안 좋다면 낮보다는 야경을 보러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날씨가 좋다면 진짜 다른 것 다 제쳐두고 갈라타 탑으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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