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코스 10] 여의도 데이트 / 여의도에서 가성비 있게 먹고 즐기는 데이트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서울에서 여의도 만큼 물가가 비싼 곳도 없다.

이런 여의도에서 가성비를 알차게 챙기면서 잘 먹고 즐기고 싶은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이다.

 

다만, 여의도는 백화점을 제외하고 금융권 회사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일요일은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다.

주말에 여의도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을 추천한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빠져나간 주말의 한적한 여의도 거리는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커플에게는 제격인 곳이다.

 

아래 소개하는 코스는 다소 동선이 길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걸어다닐 각오를 해야한다.

 

여의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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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데이트 코스

1. (점심) 순두부 찐맛집 '쌍대포 맷돌 순두부'

2. (카페) 수제 초콜렛 & 베이커리 '카카오 바스켓'

3. (피크닉) 한강공원보다 한적한 빌딩숲에 둘러싸여있는 '여의도 공원'

4. (쇼핑) 그래도 여의도까지 왔는데 'IFC 몰 / 더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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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몽글몽글한 맷돌로 갈아만든 순두부 '쌍대포 맷돌 순두부'

 

여의도에서 만원 이하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을까?

바로 여기,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맛있는 순두부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쌍대포 맷돌 순두부 정보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일요일 휴무

 

기본 맷돌순두부 (8,000원)

 

요즘 물가에 8천원으로 배부르고 맛있게 한끼를 먹기가 어려운데, 이 어려운 걸 쌍대포가 해냅니다.

사실 데이트 장소라고 하기에는 매우 로컬 맛집 분위기이지만, 한식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없을 맛이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다.

 

밑반찬도 낭낭하게 나와서 기본 맷돌순두부 하나씩 하면 양이 넉넉하다.

제육볶음도 맛도리라 먹는 양이 많은 커플이라면 순두부에 사이드 메뉴 하나 시키면 딱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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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제 초콜렛 전문점, 초콜렛 뿐 아니라 베이커리도 맛있는 '카카오 바스켓'

 

순두부집에서 나와서 소화시킬 겸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공원 건너편(KBS 있는 방향)에 아담하지만 매우 알찬 '카카오 바스켓' 카페가 나온다.

 

카카오 바스켓 정보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1층 (KBS본관 맞은편) 

일요일 휴무

 

여의도 카카오 바스켓 내부

 

초콜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보면 좋은 곳이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쌉싸름한 다크 초콜렛 기반이기 때문에 고급진 초콜렛 맛에 빠져들 것이다.

 

사심을 담아 추천하고 싶은 음료는 '카페 모카'인데,

초콜렛 시럽을 쓴게 아니라 진짜 찐 다크 초콜렛을 넣어서 만드시는 것 같다.

(레시피는 여쭤보지 않아서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일반 카페에 모카와 달리 고급진 초콜렛 맛이 어우러진 완벽한 카페 모카였다.

 

음료 가격도 3~5천원대로 굉장히 착한데,

음료에 천원을 추가하면 랜덤 초콜렛을 받을 수 있는 세트 구성도 있다.

하나에 2천원 정도 하는 초콜렛을 직접 고를 수는 없지만 천원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어떤 초콜렛을 받을 지 설레이면서 기다리는 것은 덤이다.

 

초콜렛 뿐 아니라 직접 구우시는 베이커리도 맛있으니 피크닉용 음료와 디저트를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선물로 이곳의 초콜렛 기프트 박스 강추한다! 

 

꾸덕한 초콜렛 음료도 이곳의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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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딩 사이에 있는 힐링공간, 서울의 센트럴 파크 '여의도 공원'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날씨라면 여의도 공원 피크닉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산책로도 꽤 길고 잘 단장되어 있다.

돗자리를 깔고 빌딩숲 사이에 누우면 도시와 자연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보다 사람이 붐비지는 않으면서 예쁘게 가꾸어진 공원이라서 여유롭게 눈호강하기에 좋다.

벚꽃 시즌에는 산책로를 따라 쭉 늘어선 벚꽃구경을 하고,

여름에는 잔디밭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고,

가을에는 단풍을 만끽하고,

겨울에 눈이 온다면 눈 덮인 잔디를 밟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산책로 위쪽 잔디와 나무가 있는 공간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좋으니 돗자리도 꼭 챙겨갈 것!

 

여의도 공원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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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도 여의도까지 왔는데, 더 현대 서울 & IFC몰

 

쇼핑을 좋아한다면, 여러 브랜드가 한 곳에 입점되어 있는 'IFC몰'과 오픈부터 지금까지 계속 핫한 '더 현대'를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평소 구경하고 싶었던 브랜드가 있다면 IFC몰에 들러서 직접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IFC몰에는 영화관 CGV도 있으니 혹시 비가 오는 날이면 IFC몰에서 식사, 카페, 휴식, 영화 모든 것을 한큐에 해결할 수 있다.

 

 

더 현대 서울은 쇼핑 뿐 아니라 전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5층의 실내 정원에서는 백화점이라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잘 가꾸어진 감각적인 공간이 있으니 이곳에서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더 현대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빨간색이 트레이드 마크인 더 현대 서울이 있는 파크원타워

 

 

가성비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여의도에서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모아본 데이트 코스였다.

여의도에서 가성비 있게 맛있는 것을 먹고 재밌게 즐기고 싶은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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